차돌박이 쌈마루 된장찌개
바로 김 원장의 탐구생활입니다.지난 여름 친한 언니와 답십리, 전농동, 장안동 세살리 공부를 위해 갔는데 답십리동의 맛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정갈한 반찬이 많고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먹기 좋았습니다. :)이날 저희가 식사를 했던 쌈말은 답십리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6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저는 농로를 따라 곧장 올라가 답십리 사거리에 도착했는데 배가 고파서 밥집을 찾다가 발견했어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로 84-1
주소: 서울 동대문구 전농로 84-1 전화번호: 02-2247-9731
이곳의 주 메뉴는 쌈밥 정식 같았지만 우리는 쉽게 허기를 때우기 위해 단품으로 차돌박이 된장찌개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7천원이었다고 합니다.
주문 끝나자마자 바로 반찬에서 나왔는데하얀색의 예쁜 접시에 담겨있어 색감이 더욱 돋보인다.
어묵볶음은 조금 매콤하게 볶아서 깔끔한 맛을 자랑했는데식감이 아주 부드럽지도 않고 쫀득쫀득해서 괜찮았어요. 평소에 어묵 좋아하는데 집에서 해봐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어서 맛본 미역줄기는 짠맛을 빼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었어요.수분이 적당히 촉촉해 씹는 맛이 없고 고소한 기름맛과 어우러져 답십리동 맛집에서 맛있게 먹은 반찬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감자볶음도 잘라서 나와서 하나씩 먹기에 좋았어요부드러우면서도 안쪽에 조금 삐걱거리는 심이 남아있어 부서지지 않고 모양을 예쁘게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같았습니다.
김치는 매우면서도 고추가루가 너무 많지 않아서 신선하지 않았습니다.줄기 부분보다는 잎새 부분이 많았지만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아 짜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지볶음도 특유의 담백한 감칠맛이 식사를 즐겼습니다.짭조름한 간장 맛이 풍겼으나 맛은 강하지 않아 고유의 담백한 맛이 입에 부드럽게 감돌았다.
그렇게 답십리동 맛집 반찬을 맛보다가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차돌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제법 큰 뚝배기에 뽀송뽀송 볼륨감이 있어 따뜻한 인심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너무 부글부글 끓던데?하필이면 이날 무더운 여름날 뙤약볕 아래 동네 곳곳을 누비며 더웠는데 이열치열은 참 좋더라고요.
고소한 된장의 스멜이 물씬 풍겨 왔지만, 매운 맛의 향기가 풍겨와서 바로 군침을 삼켰습니다.그 외에도 다양한 야채와 두부까지 많이 담겨 있어서 한 그릇만으로도 영양을 섭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열기를 좀 잡아주라 손잡이 열탕 소독도 할 겸 얼른 식기도구를 뚝배기에 담았거든요안에 들어간 차돌박이가 죽 나와 있으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차돌된장찌개를 숟가락으로 살짝 저어보니 고기의 양이 워낙 많아 굳이 먹어보지 않아도 감칠맛은 최고라는 확신이 들었어요.이 정도면 가성비도 꽤 괜찮았던 답십리동 맛집이라고 생각해 기뻤어요.
국물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느끼하지 않게 마무리 되어 있어서 입에 잘 맞았습니다.그리고 양파도 듬뿍 들어 있어, 산뜻하고 깔끔한 국물 맛에 눈을 뜨게 되는군요.
그리고 답십리동 맛집이 마음에 들었던 포인트는 흑미가 섞인 밥이었어요.풍부한 향미가 강해 밥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역이었죠.
예전에는 밥 먹으면 (뚱뚱) 죽는 줄 알았던 시절도 있었는데.지금은 왜 이렇게 한 그릇의 공기를 순식간에 먹느냐며 나도 스스로 깜짝 놀랐다.놀라울 정도입니다 몇 숟가락으로 클리어!
언니 왈, 나 몇 숟가락도 안 먹은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밥이 빨리 줄냐고알고 보니까 한 숟가락 개념이 달라서 그런 거더라고요
참고로 같은 크기의 스푼입니다. ;;또 이 근처에 갈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모르니까...(웃음)
기억해두시고 차돌된장찌개와 밥을 먹으러 또 가고싶은 산마루였습니다.
이렇게 뚝배기까지 담아 먹고 돌아다닌 답십리동 맛집 후기였습니다. :)
그럼 저는 이만 안녕~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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