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다 스컬트라 100 중고 로드바이크 구매&첫자출 (대전 자전거전용도로)

 지난해 말 구입한 E바이크 자전거 'Q3'를 뒤늦게 로드바이크를 새로 구입했다. 동네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다 보면 전기자전거로는 별로 운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자전거로 변한 것이다.

저번 2월초나 설연휴때 시간이 있어서 대청댐 갔다왔을때 오토바이 타고.. 나는 사실 힘들지 않은 것에 대해 무척 놀랐다. 처음부터 힘을 들이지 않고 이동하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샀는데, 전기차를 탈 때는 힘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이 결국 이변을 결심한 계기가 되고 말았다.

평온해 보이지만 매우 지친 상태
전기자전거를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포즈지만 실제로는 생활자전거로 대청담에 도착

사진은 뭔가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서 있지만 실제로는 전기자전거라 대전에서 대청댐까지(약 15km) 이동할 수 있었다. 물론 신탄진대청댐 공원까지는 생활자전거에서 친구 셋 중 1등을 미친 듯 체력을 다 써버려 그런 포즈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쨌든, 그 일을 계기로 계속 조사해 이번 달 초에 대담하게 이변을 일으켜, 로드 자전거 입문용으로서 가장 널리 알려진 「메리다·스칼트라 100 로드 19~20년식 자전거」를 당근으로부터 중고로 구입했다.


메리다 스컬트라 100 입문용 로드바이크 기계변경!








나도 몰랐는데 자전거에는 제조사에서 만들면서 제품 확인을 위한 제품 일련번호 같은 것을 준다고 했다. 자동차와 비슷한 차대번호가 그것인데 이 차대번호는 자전거 프레임의 하단 부근에 표시돼 있다고 한다. 내 차의 경우 사진 P198로 시작하는 알파벳+숫자가 차대번호라고 한다.
이 차대번호는 앞으로 자전거 분실이나 도난 시 기존 소유자였다는 것을 입증하는 증거로도 사용된다고 하므로 자전거를 새로 구입하면 가급적 커뮤니티 같은 곳이나 자전거 앱에 등록해 사진 증거로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일단 블로그에 기록해둔다.
그 외 스티커 등은 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집에 드라이어가 없어서 쉽게 뗄 자신이 없다. 나중에 본집에서 드라이기를 빌려서 뽑든지 해야겠다 프레임에 하얀 이물질이 있는데 뭔지 잘 모르겠어.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다. 어차피 오래 타고 싶은 생각이라 별로 신경 안 써.20년식 스칼트라 100 중고 자전거의 구입 가격은 50만원, 혹은 19년식?

20년식 스컬트라 100이 맞았어
구입해 가격이 가장 모호했지만 20년식 또는 19년식에서는 약 5만원에서 5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판매자가 학생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데다 자전거 차량 연식으로는 잘 모른다며 정확히 모른다고 해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메리다 스컬트라 제품을 수입 유통 판매하는 오디바이크(OD BIKE)로 제품의 정품 등록 또는 등록 확인을 통해 차량 검색이 가능하다.
혹시 모르니까 다행히 20년식으로 되어 있었다. 1대 소유자의 학생이 제품 등록은 잘 해놓은 것 같아. 내 명의로는 등록된 차라서 정품 등록을 못했어. 어쨌든 프레임(frame) 품질 보증을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다.

https://cs.odbike.co.kr/main 메리다평생품질보증 정품등록 전 : 프레임 5년 품질보증 정품등록 후 : 프레임평생품질보증 - 메리다평생품질보증은 2015년 제품부터 프레임에 한하여 해당됩니다. - 최초 구매자에 한하여 평생 품질 보증을 제공합니다. - 고객 과실이 아닌 제조상의 하자여야 합니다. - 품질보증으로 교환되는 프레임은 모델의 생산여부에 따라 동일모델이 아닐 수 있습니다. 턴 10년 품질보증 정품등록 전:프레임 5년 품질보증 정품등록 후:프레임 10년 품질보증-턴 품질보증 연장은 2015년 9월 30일 구입에서 프레임으로... cs.odbike.co.kr
차대번호 조회 결과 크기도 내 키에 맞고 연식도 20스칼트라 100-KR 제품으로 정확히 확인됐다. ( SCOULTURA 100 - KR )
중고 시세를 살펴보니 연식을 판매자가 정확히 몰라서 좀 애매했는데 20년식이라면 50~55만원이 통상적인 시세라고 한다. 누군지 모르지만 정기적으로 스컬트이기 때문에 연도별 시세를 올리고 있고(감사합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보면 적당한 가격으로 불러 모으는 것 같다.

개략적인 참고 자료
수입업체 홈페이지가 있어 그 덕분에 정확한 연식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구입처가 어디인지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2020년 초에 구입했으니 꼭 1년 전 제품으로 보면 되겠지만 신제품과 30~4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지만 요즘은 자전거 물량이 워낙 많아 중고로 사기도 쉽지 않아 중고 자전거 선택이 불가피하다.
온라인에서 스칼트라 100 상품을 검색하면 몇 가지 상품이 나오지만 대부분 수입되자마자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사전 예약자에게 먼저 판매하므로) 그냥 중고시장에서 알아보면서 직접 구입하는 것도 로드바이크 입문 방법일 것이다.
「스칼트라 100」이라고 하는 100만원대의 입문용 로드는 대부분이 작년부터 품절 상태이다.
시장조사를 하면서 물어보면. 코로나 때문에 수요도 늘었는데, 시마노 구동계? ●같은 주요 부품회사에서 제조지연? 이 때문에 전체적인 자전거 제조 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수요도 많은데 제품 생산은 되레 줄었으니 품질은 뻔한 일이다.
만약 스칼트라 100 신제품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까운 매장에 전화 또는 방문해 입고 예정이 없는지, 예약이 가능한지 문의해 보고 대략 가격만 맞으면 예약하고 몇 달 뒤에 받는 것도 방법이다.
자전거가 의외로 소비자가 가격 통제를 잘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온라인 가격과 오프라인 가격의 차이가 매우 적다는 설명이다. (실제로는 확인되지 않은, 약간 차이는 있지만 옛날처럼 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자전거 첫 출근 퇴근 도전 대전시내~탄방 18km

원래는 이번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도전하려 했으나 중국발 황사와 국내 내륙의 정체된 대기 때문에 공기의 질이 워낙 좋지 않아 목요일까지 타지 못하고 금요일이 돼서야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다행히 오늘 날씨는 매우 맑고+꽃피는 봄이라 자전거를 타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근길을 앞두고 무척 설렜다. 사실 1015km 정도는 운동을 하고 다녔지만 대부분 18km를 오가는 통근은 자신이 없어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최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탔는데 아는 길이라 편했는데 아는 길이라 힘들고 내리막길인데도 맞바람이 거세 주행 내내 힘들었다. 그리고 오늘 느꼈는데 안장 높이와 위치 문제인지 약간의 요통+디스크 증상이 있어 교정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힘든 일도 잊게 할 만큼 화사하고 화사한 봄 날씨가 참 좋았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봄 날씨에 출근하는(그것도 오전 10시에 충분히 출근하는) 자전거의 첫 출근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로드바이크에서 처음으로


대전 탄방 둔산라인에 있는 보라아파트 강변도로까지 가면 거의 사무실 근처다. 여기서부터 약 1km 정도 걸리며 도심 속행이라 사실상 이곳이 도착지임에 틀림없다. 물론 앞에 작은 언덕이 있지만 사람이 지나가고 속도도 낼 수 없다.
대전자전거도로는 갑천, 유등천, 대전천과 같은 강변도로를 중심으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그래서 직접 가는 것보다 나처럼 도는 게 거리는 멀지만 운동을 겸해 가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도심 속에 직장이 있으면 일반 도로 도심 주행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대전 한복판을 작고 원형으로 도는 코스로 되어 있어 좋은 것 같다.
물론100%원형대로완벽하게연결된코스가아니고정림동복수동근처에서전용도로가연결된부분이없어서아쉽지만그래도이렇게도로가있는곳이어딘가라는생각이들기도한다. [쟈린 눈에서]
대전광역시 자전거코스(자전거전용도로만 표시) https://www.daejeon.go.kr/bike 자전거길 편의시설 안내 자전거길 인쇄 자전거길 안내 대전광역시 자전거홈페이지 자전거길을 안내해 드립니다. 지도를 이용하면 대전광역시에 구축된 자전거길 상황을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100m, 행정안전부 daejeon.go.kr


힘들게 도착한 출근길 주행기록원 내~18km 전반적인 내리막길



원내동에서 탄방동까지 도안을 거쳐 갑천 유동천 대전의 전거전용도로로 이어지는 출근시간은 총 1시간5분. 실제 주행시간은 56분이고 평속은 언제나처럼 20km 수준, 최고속도는 36km 수준이다.
도중에 밟겠다고 밟았지만 여전히 채링 수준인 것 같다. 허리도 아프고, 목도 좀 아프고, 바람도 불고, 체력도 떨어져서 중간에 엑스포 다리에서 잠시 쉬기도 했지만 오래 타지 않으면 한꺼번에 출퇴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트라바와 오픈라이더를 동시에 달고 주행했는데 거의 비슷하지만 확실히 스트라바가 깔끔해 보인다. 특정 기능이 구독형 유료로 전환된 것은 조금 아쉽지만 무료만으로도 채린인 내게는 좋은 앱으로 보인다.
평속 높이기가 쉽지 않다지만 열심히 운동+출퇴근하면서 평소 체력관리도 잘해야 한다. 앞으로 자주 기록해 기존 기록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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